
비트코인은 왜 생겨났고 어떻게 1억이 넘는 가치의 자산이 될 수 있었을까요?💰
이를 이해하기 위해, 현재 금융시스템과 경제 원리에 대해 이해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20세기부터 세계 경제는 중앙은행 주도의 화폐 발행과 금융 정책에 크게 의존해 왔습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중앙은행과 정부가 막대한 부채를 통해 경제를 부양하려는 시도로 이어졌죠. 이 과정에서 화폐의 가치는 하락하였고, 부자의 주식, 아파트 등 자산은 값비싸졌고, 자산이 없는 가난한 사람들은 물가가 비싸져 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빈익빈부익부는 경제 위기를 맞을 때마다 더 가속화되었고, 중앙집중적인 권위를 가진 기존의 금융시스템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됬습니다.

최근 금융위기인 2007년에는 돈을 갚을 능력도 없는 사람들에게 서브프라임 주택담보 대출을 해주며, 보험회사들이 프라임 모기지와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혼합한 주택저당 증권, 모기지담보부 증권 등의 파생상품을 발행하여 금융권의 대규모 거품이 발생했습니다. 중앙화 금융의 도덕적 해이가 심해지며, 주택가격이 붕괴함에 따라 파생상품의 채권을 회수할 수 없게 되면서 손실규모가 확대되어 2008년 금융위기가 촉발되었죠.
지속적인 금융위기로 인해 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해왔으며, 자산의 가치는 서민들이 처다보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중앙집중식의 무자비한 머니 프린팅으로 돈의 가치는 유래없이 낮아지고 있는 것이죠. 결국, 기존의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신과 비판은 고정된 수량, 탈중앙화의 상징인 비트코인에 이르게 됩니다.
비트코인은 어떻게 중앙화 금융의 문제를 해결할까요?💰
2008년 10월 31일,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가명의 인물(또는 그룹)은 블록체인 기술의 기본 개념을 적용한 비트코인 백서를 발표했고, 2009년 1월 3일 비트코인 제네시스 블록을 생성했습니다. 이는 중앙기관 없이도 개인 간(P2P) 거래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최초의 디지털 화폐 시스템입니다. 나카모토는 비트코인을 통해 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하고, 탈중앙화된 대안적 화폐를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기존의 금융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비트코인은 기존의 금융시스템을 탈피한다는 기치 하에 만들어졌지만, 기존의 금융시스템을 전부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위에서 언급했던 금융시스템의 부정적인 특성의 일부분을 해소할 가능성을 가졌죠. 그리고 세계화의 균열로 발생하는 지정학적인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으로도 활용됩니다.

- 고정된 발행량 : 비트코인은 총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되어, 무제한 발행이 불가능
- 탈중앙화 : 비트코인은 중앙기관 없이 네트워크 참여자들의 합의로 운영
① 비트코인은 2,100만 개로 고정
비트코인은 일반 화폐와는 달리 정부나 중앙은행이 필요에 따라 임의로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고정된 발행량으로 코드화되어 정해진 수량만 존재하며, 암호학적인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한정된 수량을 채굴하는 방식을 가집니다.
더 나아가 초기에는 채굴 성공(약 10분에 1번) 시 50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할 수 있었으나, 4년마다 반감기를 갖고 있어 최초 50개부터 25개 → 12.5개 → 6.25개 → 3.125개로 줄어들며, 암호화 문제의 난이도도 높아지고 있어 채굴의 희소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② 탈중앙화
비트코인은 중앙기관 없이 운영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는 정부와 은행이 발행하고 관리하지만,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모든 사용자들이 함께 거래 기록을 관리합니다.
(정확히는 채굴자들이 컴퓨팅 파워를 제공)
덕분에 특정 기관이 비트코인을 마음대로 조작하거나 동결할 수 없습니다. 또한, 블록체인 지갑을 이용하면 은행 없이도 개인간의 거래가 가능합니다. 이는 중앙정부의 통제나 더 나아가 재난, 전쟁 등의 지정학적 위험으로부터 자유롭게 자신의 자산을 지키고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③ 그 외의 다양한 특성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로서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익명성, 투명성, 중립성, 보안성 등 다양합니다. 보안성을 예로 들면, 거래 기록은 블록체인에 저장되며 한 번 기록된 거래는 수정하거나 삭제할 수 없습니다. 이는 블록체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로,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고 조작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의 금융 시스템에서는 특정 기관이 거래를 변경하거나 취소할 수 있지만, 비트코인은 모든 거래가 네트워크 참여자들에게 공유되며 암호화 기술로 보호되기 때문에 신뢰성이 매우 높습니다.
비트코인은 정부나 은행의 개입 없이도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으며, 전 세계 어디서나 자유롭게 자산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한 디지털 화폐를 넘어, 금융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기술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비트코인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원리는 무엇인지, 어떤 특성을 가졌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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